13개월 아이와 외출할 때 가방에 늘 넣는 건 기저귀, 물티슈, 롱 스틱 과자, 물통, 손수건, 작은 장난감 여섯 가지예요. 이 중 기저귀와 물티슈는 어디를 가든 빼놓지 않고, 전부 유모차 손잡이에 거는 흰 가방 하나에 넣어 다녀요.
유모차 손잡이에 거는 흰 가방 하나에 다 넣는 이유

외출할 때 제 손은 유모차를 미는 데 써야 해요. 그래서 따로 가방을 메거나 들지 않고, 유모차 손잡이에 흰 가방 하나를 걸어 두고 아기 외출 가방으로 써요. 필요한 물건은 전부 이 가방 안에 들어가요.
유모차 손잡이에 흰 가방을 걸고 다니는 모습은 타임스퀘어 지하 4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찍은 사진에도 그대로 나와 있어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가방이 유모차에 걸려 있으니, 아이에게 뭔가 꺼내 줄 때 손만 뻗으면 돼요.
어디를 가든 빼놓지 않는 두 가지, 기저귀와 물티슈

기저귀는 외출할 때 꼭 챙겨요. 밖에서 아이가 대변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가까운 곳이든 오래 머무는 곳이든 기저귀가 없으면 그 자리에서 해결할 방법이 없어요.
물티슈도 빠짐없이 들고 가요. 쓰는 일이 가장 많은 물건이에요.
- 밖에서 과자를 먹고 나면 입 주변을 닦아 줘요.
- 놀이터에서 놀면 아이가 이것저것 만지니까 손을 자주 닦아 줘요.
- 대변을 봤을 때 기저귀를 갈면서 써요.
기저귀와 물티슈는 같이 쓰이는 일이 많아서, 둘 중 하나만 챙겨서는 곤란해지는 경우가 생겨요.
챙기는 양은 가방 부피에 맞춰 정해 뒀어요. 기저귀는 지퍼백에 넣어서 여유분으로 3장 정도 챙겨요. 너무 많이 넣으면 부피를 차지해서 가방이 무거워지고 꺼내기도 힘들어요.
물티슈도 같은 이유로 큰 것 대신 작은 휴대용 아기 물티슈를 넣어요. 휴대용이라도 안에 들어 있는 장수가 많아서 한 번 외출에는 그걸로 충분해요. 외출 시간이 길다고 양을 늘리지는 않고, 휴대용 물티슈가 얼마 안 남았다 싶으면 새 걸로 바꿔 넣어요.
작은 과자 여러 개 대신 롱스틱 과자 하나를 쥐여 준다
간식은 롱 스틱 과자를 챙겨요. 작은 과자를 챙기면 아이가 하나 먹을 때마다 제가 계속 하나씩 꺼내 줘야 해요. 유모차를 밀면서 그렇게 하기는 번거로워요.
길쭉한 과자 하나를 아이 손에 쥐여 주면 아이가 그걸 오랫동안 먹어요. 특히 유모차에 타고 있을 때 과자 하나를 오래 쥐고 먹으면, 아이가 찡찡거리지 않고 오래 앉아 있어요. 과자를 고를 때 크기를 보는 이유가 이거예요.
물통과 손수건, 목마를 때와 침 흘릴 때를 대비해서
아이가 목말라할 수 있어서 물통에 물을 담아 항상 넣어 다녀요. 과자를 먹다가 물을 찾을 때도 바로 줄 수 있어요.
손수건도 들고 다녀요. 아이가 침을 흘릴 수 있어서, 그때그때 닦아 주는 데 써요. 입 주변을 닦는 건 물티슈와 겹치지만, 침은 자주 흘리니까 마른 손수건이 따로 있는 게 편해요.
| 물건 | 집 앞 놀이터 갈 때 | 차 타고 멀리 갈 때 |
|---|---|---|
| 기저귀 | 안 챙김 (집이 바로 앞) | 꼭 챙김 |
| 물티슈 | 챙김 | 꼭 챙김 |
| 간식 | 간단한 과자 | 롱스틱 과자 |
| 물 | 챙김 | 물통에 챙김 |
| 손수건 | 챙김 | 챙김 |
| 장난감 | 챙기지 않음 | 작은 장난감 |
같은 아이라도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가방이 달라져요. 집 앞 놀이터는 과자와 물만 들고 가볍게 나가고, 차를 타고 멀리 가는 날에는 이 여섯 가지를 다 챙겨요.
차를 오래 탈 때를 위한 작은 장난감
장난감도 하나씩 챙겨요. 차를 오래 타는 날처럼 아이가 지루해할 시간이 길 때를 대비해서예요. 아이가 좋아할 만한 걸로 고르되, 가방에 들어가야 하니까 작은 것 위주로 넣어요.
주로 챙기는 건 누르면 아기 동요가 나오는 작은 장난감이에요.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나니까 아이가 신기해하고 좋아해요. 유모차에 오래 타고 있을 때나 차를 오래 탈 때 이 장난감을 손에 쥐여 주면, 아이가 스스로 눌러 보며 한동안 잘 놀아요. 집에서도 소리 나는 버튼부터 누르는 아이라, 밖에서도 같은 방식이 통했어요.
집에서 노는 큰 장난감은 들고 나갈 수 없으니, 외출용으로는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만 따로 골라 둬요. 롱스틱 과자와 작은 장난감, 이 두 가지가 유모차와 차 안에서 아이를 오래 기다려 주게 하는 물건이에요.